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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운 6곳 오픈… 한·중·퓨전 등 다양 


“역시 먹는장사가 최고다”

경기침체로 타운 내 소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새로운 식당 오픈소식은 꾸준하다.

경영난을 못 이기고 문 닫는 식당들도 있지만, 오랜 식당경영 경험과 남다른 노하우로 새롭게 문을 연 식당들도 여럿 된다.

최근 6개월 사이 영업을 시작해 새롭게 ‘LA 식도락가들을 잡기’에 나선 식당들은 버드나무, 라온, 강호동 백정, 전가복, 두부마을, 안주 등 최소 6곳으로 이 중에는 한식, 중식, 퓨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 같은 장소에서 영업하던 기존 식당자리를 인수함으로써 초기 설비비용과 권리금을 절약한 공통점이 있다. ‘기술만 있으면 먹는장사만큼 남는 장사도 없다’는 업계의 정설이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다.

한인타운의 렌트 수준이 하락한 상태이고 문을 닫은 식당을 인수할 경우 권리금을 내지 않아도 돼 재정적 부담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새롭게 식당사업에 도전하는 한인들은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권리금을 내지 않고 기존 식당시설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면 리모델링 비용까지 합쳐도 10만~15만달러 내외에 식당을 새롭게 오픈할 수 있다”며 “최근 요식업 창업의 경우 초보자보다는 식당 주방장 출신이거나 식당 운영 경험자가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규 주류 라이선스 취득과 설비 검사 등을 완료하는데 보통 4~6개월이 걸리지만 기존 식당이 보유하고 있는 라이선스를 인수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함흥회관이 있던 8가와 아드모어 자리에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버드나무(대표 나득용)는 개업기념으로 9.99달러로 시작하는 무제한 고기메뉴로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10년 넘게 바비큐 한식당을 운영해온 나 대표는 “바비큐는 테이블마다 후드와 개스시설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일반 한식당보다 6~7배나 많은 시설비용이 들어간다”며 “기존 함흥회관에서 사용하던 시설을 그대로 인수해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900개가 넘는 체인을 거느린 바비큐 전문점 ‘강호동 백정’도 지난 1월 타운에 1호점을 내면서 미국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웨스턴과 3가 교차로 몰 내에 기존 설렁탕집을 인수해 중식 전문점 전가복(대표 래리 쿵)이 문을 열었다.

고급 서양식, 한식 퓨전을 지향하면서 웨스턴과 11가에 오픈한 ‘라온’(LaOn)과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샤핑몰에 유명 한인 셰프 데비 리씨가 직접 경영하는 ‘안주’의 경우 한식을 베이스로 한 퓨전음식을 선보이면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식 문화 전파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인구에 비해 한식 음식점이 부족한 글렌데일·라크레센타·라카냐다 지역 한인을 겨냥해 두부타운이 지난 10월 라크레센타 풋힐 블러버드에 문을 열었다.

한인음식업협회 왕덕정 회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가까운 한인타운 음식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수”라며 “요식업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맛과 서비스만 확실하면 ‘대박’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는 식당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일표 기자>


 

▲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새롭게 식당을 창업하는 한인들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새로 영업에 들어간 버드나무와 라온, 두부타운. 








http://www.koreatimes.com/article/71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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